‘싱가포르의 물 안보 전략’ 세미나

ⓒ Image: Dreamstime (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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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싱가포르의 물 안보 전략

일시 및 장소: 2020년 11월 22일 일요일 오후3시 (장소: 서래수 – 서울 서초구 동광로 95-6, 링크)

발표자: 곽시원 (호주국립대학교 국제안보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외교학 석사과정)

※ 본 세미나는 곽시원 회원의 대학원 논문(주제: ‘싱가포르의 물 안보 전략’) 프로포절 발표회를 겸하여 진행될 예정입니다. 프로포절 발표 자료는 모임 오픈채팅방을 통해 공유해드립니다.

1965년 주권 국가로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싱가포르는 독립 초기부터 여러 가지 안보 위협에 직면했으며 깨끗한 식수 공급의 어려움은 싱가포르의 사회경제적 및 인간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원수(原水)를 정화할 수 있는 설비 및 물 저장고에 관한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싱가포르는 1960년과 1961년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정을 새롭게 체결해 하루 약 9억 5천만 리터의 원수(原水)를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조호르 강에서 수입해왔다. 양국간의 협정은 2061년까지 효력이 있으나 말레이시아는 지속적으로 자국이 수출한 물값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싱가포르로 하여금 말레이시아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

이에 싱가포르는 수십년간의 연구 끝에 자체적으로 정화처리 기술을 개발해 물 자급자족에 성공했고 반 세기 가까이 이어져 온 단수(斷水) 공포에서 벗어나게 된다. 싱가포르의 이러한 발전은 대체적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분석되어 왔으며 국제정치학 시각에서는 싱가포르가 어떻게 물 공급 문제를 안보화시켜 자국의 중요 안보 문제로 격상시켰는지에 중점을 두고 이어서 식수 개발에 성공한 후에는 물 공급 문제가 다시 어떻게 탈안보화 됐는지를 분석한다.

이번 <싱가포르의 물 안보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될 연구계획은 그동안 싱가포르의 물 공급 문제를 다뤘던 글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면서 싱가포르가 단순히 자국의 물 공급 문제만 해결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아세안 지역에서 수자원 기술 부문의 선도 국가로 거듭나려는 외교적 행태를 보여왔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싱가포르의 물 공급 문제에 있어서 그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양국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싱가포르가 물을 주제로 기타 아세안 국가들과 어떠한 외교를 전개했는지 살펴보면서 싱가포르 물 이야기에 새로운 서사를 추가하려고 한다.